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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은 14일 열린 제176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피광성 의원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에 대한 시장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2021년 예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 시장은 “장래에 무한한 개발잠재력과 개발 가용지를 감안할 경우 서울 5호선인 중전철이 들어오는 것은 유리하지만 그 노선은 풍무동~인천 서구(검단신도시)~김포한강신도시로 연결돼야 한다”며 “서울시가 구상하는 고촌 향산리 일대 시네폴리스 주변으로 들어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특히 “건설비의 12.5 ~ 38%, 운영비의 100%에 대한 막대한 재정부담과 차량기지의 이전 건설시 최소 20만㎡이상의 부지가 필요함으로서 예상되는 시민의 불만과 갈등, 차량기지 주변지역의 개발행위제한과 2018년 11월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와의 중복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이어 “서울시의 현 단계는 비법정 계획으로 사전에 가장 개발이 많고 주거·상업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2~3개노선을 구상, 수요예측과 경제성, 재무성, 차량기지의 입지와 개발방향을 구상해 보는 단계로서 경제적 타당성(B/C:비용대편익)이 0.7 이상될 경우 해당 광역 및 기초 정부와 노선과 건설, 운영 비용부담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이와 함께 “서울시가 경제성이 보장된 사전 타당성 조사가 완료돼 우리시에 협의 요청시 우리시 재원부담의 건설비와 운영비가 최소화되고, 시민의 갈등 해소는 물론 장래개발을 고려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중앙정부, 서울시, 경기도 등과 함께 협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이 공식석상에서 지하철 5호선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힘에 따라 내년 동시지방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의 지하철 5호선 종착지점인 방화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주변 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한 민원해소와 부지개발을 통한 활성화를 위해 인접 도시인 김포, 고양시 등으로 이전하기 위한 것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올 3월 착수, 내년 1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광희 대표기자 jkh@city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