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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시오!’ … ‘그런데, 어디에 서라는 거죠?’

기사승인 2017.10.13  1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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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리 찾지 못한 바닥표시등, 시민들 불편 호소

   
 
김포시의 인구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로 지난 8월 기준 40만을 넘었다. 도시 규모가 커진 만큼 시민의 편의 또한 확대돼야 할 터. 그러나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은 멀기만 하다.

김포시의 인구유입은 전국에서도 최고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제2기신도시의 롤모델로 부상하기 위한 김포시의 꾸준한 노력 덕분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또한  교통편의에  한몫하고 있어 김포를 찾는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 대도시와 그 주변의 위성도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서울과 경기도의 거점 정류소 간의 빠른 이동을 위한 G버스(굿모닝버스) 등 시민의 출‧퇴근길을 신속하게 책임지고 있음에 따라 김포의 대중교통은 정착화 단계에 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이유는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과 함께 있는 M버스, 광역버스, G버스 정류장 대기장소가 서로 겹쳐 시민이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래동에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으로 출근하기 위해 7000번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한 시민은 “출근길 보도블록에 설치된 광역버스 바닥표시등은 유명무실하다”며, “여러 광역버스가 이곳에 정차하는데 여기에 일반버스 승객까지 겹쳐 우왕좌왕하는 일이 다반사다”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솔터마을 정류장을 포함한 한강신도시 내 몇몇 버스정류장 바닥표시등은 일반버스 대기장소와 한보도 되지 않는 거리에 설치돼 있음이 확인됐다. 출근으로 여러 시민이 몰리는 아침시간에는 버스 도착여부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불편함은 일반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도 매한가지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김포시청 교통행정과는 "설치 전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설치했다"며 "시민의 질서편의를 위해 설치한 것으로 도로여건을 고려한 사항이다"라는 입장이다.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바닥표시등. 과연 제자리에서 제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집어 봐야할  사항이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저작권자 © 씨티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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