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첫 삽 뜬 후 12년 만에 사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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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김포한강신도시 A지구(운양동), B지구(장기동), C지구(구래, 마산동) 일대 1086만5215㎡ 규모가 오는 11월 30일 사업준공을 가진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첫 삽을 든 후 12년만이다.
이번 김포한강신도시 사업준공은 참여정부였던 지난 2003년 신도시 계획 일환으로 시작된 제2기 신도시 개발 10개 지역 중 가장 빠른 일정이다.
LH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 사업준공은 인허가상 절차에 따른 것이며, 올해 준공예정이던 성남이나 판교신도시는 2019년 6월로 연장됐다고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 개발로 김포시 인구는 최근 7년 사이에 14만명이 늘어 지난 8월 기준 인구 40만을 찍었다. 또한,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김포한강신도시는 지난해 1월 2696가구로 경기도 미분양 물량의 11%를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 그 규모는 200가구 미만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김포한강신도시의 안정적 정착화을 보였다.
이곳의 선호 이유는 무엇보다도 교통이다. 2018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와 광역직행버스(M버스), 경기도굿모닝버스(G버스), 광역버스 등 서울을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 마곡지구 개발의 반사이익도 크다. 인천 송도를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에 대한 긍정적 측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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