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기존 풍무역에서 풍무 · 사우역으로 변경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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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도시철도 구역도 | ||
김포 도시철도 풍무역 명칭변경을 놓고 이해관계가 맞물린 주민들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설전을 벌이는 등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
김포시와 풍무 · 사우동 주민들에 따르면 김포시는 17일부터 고시를 통해 기존 풍무역 명칭을 풍무 · 사우역으로 변경하겠다고 공고했다.
김포시 결정이 있은 후 김포 관내에서 운영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칭변경에 따른 주민들간 찬반 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번 사태는 기존 풍무역사의 위치가 48국도를 중심으로 풍무동과 사우동에 걸쳐 있어 사우동 주민들이 꾸준히 민원을 제기하고 지난해 9월 제178회 임시회에서 유영근 의장이 명칭 변경 요청을 본회의에서 발언하며 발생했다.
명칭변경이 발표되자 사우동 주민들은 반기는 반면 풍무동 지역 주민들은 의견수렴 및 공청회 등의 절차가 생략됐다며 김포시를 성토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본회의 발언을 통해 명칭변경을 주문한 유영근 의장에 대해서는 비난 여론도 상당히 일고 있다.
명칭 변경을 반대하고 있는 정왕룡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17일 본인의 블로그에 5가지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명칭변경 절차 중단 및 민선7기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풍무역 명칭 사용과 관련해 지난해 부터 문제제기가 있어 심도있는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며 "오는 6월까지는 각종 시설물 설치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일정상 명칭변경을 서둘러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광희 대표기자 jkh@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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