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고, ‘송란가족봉사단’ 4년 째 홀몸어르신 가족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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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김포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는 ‘송란가족봉사단(이하 봉사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 내 어르신과 가족의 연을 맺기 위해 김포북부노인복지관과 손을 잡고 3년간 꾸준한 봉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4일, 25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가족을 맺기 위한 ‘홀몸어르신 가족 만들기’ 발대식을 하고 올해 본격적인 봉사에 나섰다.
취약어르신 가족결연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결연은 ‘홀몸어르신의 주변 울타리가 돼 함께하는 가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홀몸어르신이 스스로 고립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가족 결연을 통해 홀몸어르신은 가족의 따스함을, 봉사단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을 보인다.
그동안 봉사단은 홀몸어르신 가정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은 물론, 간식 만들기, 소풍, 게임 등 다양한 추억 만들기 활동을 실천해온 바 있으며, 이 전통을 이어 올해도 나눔의 뜻을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제4기 봉사단 중 학생봉사단은 자립 활동인 ‘희망나눔 행복플러스’를 진행한다. 이는 학생이 1인 1개 저금통 모금활동을 하여 연말 송년행사를 통하여 결연어르신께 희망운영물품으로 전달 할 예정이다.
김포고등학교 송란가족봉사단 김선미 단장은 발대식을 통해 “의미 있는 일을 함께 한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결연 어르신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더욱 행복하고 뜻 깊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단원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한마음으로 함께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 이병우 관장은 “가족결연 활동은 단순한 봉사가 아닌 홀몸어르신의 가족이 된다는 의미로 매우 뜻 깊은 활동이다”라며, “활동과정에서 힘든 일도 있을 테지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생각한다면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봉사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홀몸어르신 중심으로 한 1-2-3세대 소통, 돌봄활동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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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