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을 지역위원회 김준현 운영위원장에 사과요구 공동성명성명서 발표
정왕룡 · 조승현 · 피광성 등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 3인은 19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김준현 김포(을)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의 사당화와 당원 줄세우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8일 오후 긴급회동을 갖고 김준현 운영위원장과 정하영 예비후보의 계속되는 불공정 선거운동에 대한 사과 및 시정을 공동성명서 발표를 통해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동성명서에 따르면 그간 김준현 김포(을)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의 시·도의원 예비후보 줄세우기와 정하영 예비후보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행위에 대해 우려를 갖고 지켜보면서도 김포시 (을) 지역위원회의 자체 정화를 기대해왔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지난 4월 17일자 이회수 더불어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의 공식적인 문제제기 내용은 구체성과 심각성에 있어 그간의 우려를 뛰어넘는 것이었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18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정하영 예비후보의 '공정 경선제안'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3인은 "본인이 이 사태를 초래한 직간접적 당사자였음에도 최소한의 책임의식이나 유감표명 없이 오히려 타후보들에게 공정경선을 주장하는 적반하장적인 태도는 공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양식을 결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성명서 발표에 대해 김준현, 정하영 양 당사자는 당원과 시민 앞에 최소한의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해줄 것을 요구하며 양 당사자의 행동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동성명서 전문
<공동성명서>
더불어 민주당 김포(을) 지역위원회를 사조직화 시킨 행위에 대해 김준현 운영위원장과 정하영 예비후보의 사과 및 시정을 요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포 <을> 지역위원회 김준현 운영위원장의 부당한 김포시장 선거경선개입과 그릇된 시도의원 후보 줄세우기, 이에 편승한 정하영 예비후보의 방관하는 모습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김준현 <을> 지역위 운영위원장은 지난 4월 14일 정하영 예비후보가 참석한 <을>지역위원회 출마자 전체모임에서 특정후보의 운동을 할 권리당원 10명씩을 추천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하였습니다.
이는 운영위원장의 선거중립의무를 명백하게 위반한 사항(당규 제9호57조3항)으로 시민들에게 더불어 민주당의 정당정신을 드높이도록 관리해야할 운영위원장의 역할을 스스로 내팽개치고 권력다툼에 매몰되는 우를 범한 명백한 선거개입입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세 후보는 정하영 예비후보의 묵인, 방관하는 태도에도 당원, 시민들과 함께 실망감을 금치 못합니다. 전직 지역위원장으로서 이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할 위치에 있었음에도 SNS에 ‘원팀’운운하며 단합을 강조하거나 언론에 ‘페어플레이’를 거론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행위는 이중적 처신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정하영 예비후보는 자신을 시의원으로 당선시킨 당원들과 시민들의 염원을 무시하고 시의원 사퇴 후 지난 총선에 출마하였습니다. 그 결과 김포시의회는 자유한국당에 의석을 뺏겨 의장과 부의장직을 내놓는 수모를 겪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을> 지역위원장을 내팽개치고 다시 김포시장선거에 출마해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김준현 운영위원장과 정하영 예비후보는 후보 줄 세우기와 그릇된 불공정 선거 개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저희 세 후보는 김포8년의 고인 물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과 더불어민주당의 아름다운 민주정신의 가치를 잃지 않고 선의의 경쟁과 아름다운 경선을 펼치겠습니다.
2018년 4. 18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 정왕룡 조승현 피광성 (가나다 순)
전광희 대표기자 jkh@city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