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까지 올 11월 정상개통 보고, 진행상황 은폐의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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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철호 의원 | ||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과 관련해 지역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철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김포을)이 김포시 책임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홍철호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시가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4월 18일에 올 11월 김포도시철도 정상적인 개통을 보고 했었다"며 "개통지연으로 김포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문제에 대해 김포시가 책임을 지고 문제점을 파악한 뒤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달 18일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올 11월 중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일자를 정하겠다고 밝혔으나 불과 한 달 만에 레미콘 조업과 원자재 수급 불균형 등의 각종 이유를 들어 내년 6~7월에 개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해당 문제들이 최근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동안 김포시가 도시철도에 대한 진행파악을 전혀 못하고 있었거나 진행상황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지난 5월 8일 김포시에 공문을 보내, 개통지연에 대한 상세 이유와 그 이유가 예상될 수 있는 것이었을 경우 왜 기존의 개통 일정 및 계획에 대하여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 등에 대한 질의회신을 요청했다.
특히 홍 의원은 개통지연으로 김포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향후 행정적 절차 등을 개선 및 보완하여 최대한 11월 적기에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김포시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그 동안의 개통계획에 대해선 충분한 검토를 거쳤으며, 병렬시험운행, 공휴일 근무 등의 대책을 강구해 새롭게 조정된 개통일자와 향후추진계획을 6월 중 빠른 시일 안으로 의원실에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그 동안 김포도시철도의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꼼꼼히 점검해왔고, 본 의원이 지난달 18일에 추진 점검을 했을 때에도 김포시가 11월 개통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었는데 갑자기 예고 없이 개통지연 논란이 일어나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포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문제와 시민들을 기만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에 대해 진상을 파악한 후 관련자들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도록 조치하는 동시에 개통지연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며, "김포 지역 정치권은 골드라인만으론 김포의 백년대계를 세울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동시에 연장하는 사업에 모든 힘을 집중해 김포의 성공적인 백년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희 대표기자 jkh@city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