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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의원, 농업인의 대변자’

기사승인 2018.06.20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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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 인터뷰] 2대째 김포시의원 당선 영예 … 한종우 당선자

축제(선거)는 끝났다. 흥미로운 축제였던 만큼, 기쁨과 아쉬움의 폭은 더 깊을 것이다.

6.13지방선거라는 축제는 끝났지만, 앞으로 그들이 김포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분명히 정해졌다. 씨티21뉴스는 6‧13 지방선거에 눈에 띄는 뒷이야기의 주인공을 만나 그들이 왜 눈에 띄었는지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순서는 2대째 김포시의원 당선에 영예를 난은 김포시의회 의원 ‘한종우’ 당선자다.

   
선거운동 당시 잠을 줄이면서 임했다는 한종우 당선자. 그는 현재 공무원들과 힘을 모으기 위해 김포 전지역을 돌고 있다.

“아버지는 ‘겸손’ 그 자체 입니다”

한 집안에 두 명의 시의원을 배출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 그리고 철학 등의 갈등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럼 한종우 당선자의 아버지인 한규석 전 김포시의원은 어떤 모습일까.

“아버지를 떠올릴 때 ‘겸손’이라는 단어밖에 생각나는 게 없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이 어린 사람에게도 함부로 말을 놓지 않으시죠”

그는 양촌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무려 33개에 달하는 단체의 일을 도맡아 처리한 그에게 출마결심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농민들은 현재 농업이 등한시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농민출신 시의원이 선출돼 농업인을 대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모이기 시작했죠”

이에 젊은 농업인 한종우의 의원 출마는 이미 기정사실화 돼 있었다. 농업인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한 당선자는 양촌읍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농업인의 길을 걸어왔다. 부친의 권유도 있었지만, 식어가는 농촌을 다시 살리고 싶다는 의지에서다.

“그들에게도 문화는 있는 거죠”

한종우 당선자는 5개 읍‧면 의원이다. 그는 이곳에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너무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역시, 농업인의 대변인답다.

“5개 읍‧면은 기반시설이 상당히 약합니다. 더불어 문화시설도 취약하죠. 이를 두고 주민들은 농업 소외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문화는 있죠. 단지 환경이 제공해 주지 못하는 거지, 환경만 되면 누리고 싶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당선자는 도시가스, 소방도로 등 생활편의시설과 농로, 농업용수로, 퇴수로 정비 등 농업기반시설을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시설 확충 면에서도 문화센터나 김포아트홀 같은 공연장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강을 기본으로 하는 문화적 공간도 구상 중이다. 이와 관련해 5개 읍‧면에 무분별한 개발을 제한할 것이라며, 공장입지 경계선을 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존 공장에 대해서는 관리 기준을 강화할 조례를 제정해 농업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다고 했다.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자신을 중도보수라 소개하는 한종우 당선자는 남북관계에 ‘평화’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한다. 다만,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한 건 보수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치란 것은 결국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것이지요. 저는 보수의 가치를 알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누구를 위한 보수인지에 대한 고민을 했죠. 결국 지역 분들은 환경적인 목마름이 대단하죠. 주민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들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 보수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잠을 줄이면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한종우 당선자는 당선 후 김포시청의 40여개가 넘는 부서를 방문해 겸손히 인사 중이다. 의원의 본분은 공무원과 함께가는 생활정치라는 생각에서다.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겠다는 이념에서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이제 5개 읍‧면에 관심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이곳이 존재하지 않으면 김포도 존재하지 않은 것이니까요. 어찌 보면 5개 읍‧면은 김포시에 있는 13개 읍‧면‧동의 뿌리와도 같기 때문이죠”

의정활동을 역동적으로 하고 싶다는 한종우 당선자. 아버지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하고, 그 정신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싶다는 그의 모습에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한종우 당선자는 당분간 전 김포시의원이자 부의장이었던 아버지의 꼬리표가 붙어 다닐 것이다. 그러나 조만간 한종우 당선자는 한규석 전 김포시의원이자 부의장이었던 아버지의 꼬리표에서 당당히 자립할 것으로 보인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저작권자 © 씨티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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