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곡초, 학부모회와 연계 해 ‘학교 안 물놀이 한마당’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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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더워야 한다지만 연일 더위에 많은 시민이 지쳐가고 있다. 여러 지자체와 기관들은 폭염에 참신하고 시원한 아이디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나섰다.
월곶면에 있는 개곡초등학교 운동장은 지난 30일 수영장이 됐다. 학부모회의 협조로 진행된 ‘학교 안에서 즐기는 물놀이 한마당’은 에어바운스 수영장과 슬라이드를 설치해 그동안 학생들이 책으로만 배웠던 물놀이 활동과 안전교육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
개곡초등학교 6학년 배시찬 학생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며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 할 수 있어,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곡초등학교 김영만 교장 또한 “물놀이 한마당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내 활동으로 함께 웃고 신나게 놀며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게 된 것 같아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행복한 교육,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더위 탈출은 물론 재미와 안전을 동시에 얻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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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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