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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면 군하리의 옛 월곶면사무소 건물이 월곶생활문화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10월 28일 개관하는 월곶생활문화센터는 월곶면사무소가 인근 신축 건물로 이전됨에 따라 텅빈 공간으로 남아있던 자리에 국비지원 포함 총사업비 9억여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1층 연면적 766㎡의 규모로 꾸며졌다.
군하리 시가지를 조망하는 곳에 위치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운영을 맡을 김포문화재단 직원들이 이미 상근하고 있어 개관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친 상태다.
'생활문화센터'란 지역주민이 문화적 요구충족을 위해 자발적이거나 일상적으로 문화활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존 유휴공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이다.
특히, 월곶생활문화센터는 지역주민의 마주침 공간으로 조성된 북카페, 예술창작, 연습, 발표 등에 이용할 다목적홀, 동호회원 활동공간, 음악실, 상주직원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지역의 동호회는 물론 문화예술인들의 문화와 예술활동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최근 몇년간 김포아트홀, 김포아트빌리지 등 김포시의 랜드마크 문화시설은 주로 신도시와 동지역에 위치해 읍·면 지역 주민들은 문화·예술의 격차를 느꼈으나, 금번 생활문화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점차 그 격차를 줄여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정하영 시장은 "군하리는 우리시가 최초로 문화마을로 지정한 곳으로 문수산 자락에 김포향교, 통진이청 등 문화재를 품은 역사적이고 진한 인정이 배어있는 곳"이라며 "이번 생활문화센터 개관으로 지역주민이 생활문화의 주체가 되는 문화민주주의의 실현은 물론 자율적인 문화활동의 거점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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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곶생활문화센터 내부 모습 | ||
신정아 기자 sja@city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