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말까지 선발 완료, 3월부터 본격 실태조사 실시 예정
김포시가 체납자 실태조사를 위한 체납자실태조사원을 모집한 결과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청 징수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모집한 체납자실태조사원 지원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86명 모집에 224명이 지원했다. 시는 이들에 대해 13일과 14일 진행되는 면접을 거처 오는 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월 7일 ‘체납자실태조사반’ 운영에 따른 것으로 이들을 통해 올해부터 체납자 실태조사를 통해 체납자의 경제력을 확인한 후 맞춤형으로 징수활동을 벌일 원스톱 안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체납자실태조사원은 체납자의 경제력 확인은 물론, 전화나 방문을 통한 체납사실 안내, 애로사항 청취 등의 방문상담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조사원의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의적 납세기피가 의심되는 체납자는 가택수색‧압류 등 강제징수를 할 방침이다. 반면, 경영 악화·실직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 대해 분할납부 이행을 전제로 체납처분 유예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재산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세금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생계‧의료‧주거지원 등 복지서비스와 일자리, 대출신용보증 등을 연계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3월 4일과 5일 양일간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체납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3월 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경기도 체납관리단 출범식에 참석하고 11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