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시행사, 사업자진취하서 제출 · 김포시, 최종 수리 통보
걸포동 804번지 일원에 교육과 지식문화, 첨단산업이 어우러져 조성이 추진됐던 한강 M-City(걸포2일반산업단지)사업이 최종 무산됐다.
지난 2016년 경기도가 김포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던 M-City 조성사업은 한강엠시티(주)와 김포도시공사가 공동시행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사업면적만 8만1천여평 규모고 사업비는 총 1,838억여원에 달한다. 최종 준공은 2020년 예정.
당초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분양부지 내에는 김포대학교 본교(2만1천평)가 이전과 에버딘 엔터테인먼트(홍콩투자회사)가 추진계획인 어린이 교육관과 박물관, 체험관(1만1천여평)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특히 박물관은 대한민국 최초로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와 함께 2만여평 규모의 물류단지 켄달스퀘어 옥상에는 에버딘에서 추진중인 어린이 체험관이, 벽면에는 수족관 등 설치될 것으로 알려져 이 일대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가 컷었다.
그러나 최근 사업시행사인 한강엠시티(주)가 사업계획을 자진취하하며 개발자체가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한강엠시티(주)는 지난 18일 김포시에 한강 M-City 사업 자진취하 공문을 접수했으며 김포시는 20일 '민원처리에관한법률 제22조 및 동법시행령 제25조'에 의거 이를 최종 수리, 통보했다.
M-City조성사업이 무산된 배경에는 환경부의 부정적 입장과 농림부의 부동의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일대 아파트 주민들의 산업단지 조성 반대에 따른 주민설명회 무산과 시네폴리스사업의 지연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공동시행사인 김포도시공사의 사업참여 철회 결정도 주효했다.
한편 M-City조성사업이 무산될 경우 이 지역에 대한 행위제한이 풀리고 이에 따른 각종 개발행위도 봇물처럼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난 개발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해 보인다.
 |
||
| ▲ 한강 M-CITY 조성사업 위치도 | ||
전광희 대표기자 jkh@city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