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주민의 권리구제 및 안정적 정착 지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김포시 통계에 따르면 김포시 내 외국인은 2만531명, 다문화가족은 3천624명으로 총 2만4천155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의료기관이나 공공서비스를 원활히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동자의 경우 임금체불 문제가 발생됐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외국인에 대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김포시에 ‘통역 서포터즈’가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한국어 능력 가능한 결혼 이민자들로 공공기관이나 병원, 은행 등을 찾는 외국인 주민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통역 서포터즈는 한국어능력시험 4급 또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래 4단계이상 이수자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하며,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김포시 내 외국인 주민이 자주 찾는 곳을 방문해 지원하게 된다.
김포시 통역 서포터즈는 김포시외국인주민센터와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토대로 활동 예정이며, 외국인주민센터에서는 방글라데시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 3개국어를, 가족지원센터에서는 영어, 중국어 등 2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통역 서포터즈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김포시를 포함해 부천, 화성, 남양주, 평택, 의정부, 파주, 시흥, 포천, 가평 총 10개 시‧군에 35명이 투입되며, 사업추진 중간 현장점검을 통해 효과성 분석, 추가배치 여부 결정 등을 실시, 도내 31개 전 시군에서 참여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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