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 잔디광장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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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성백)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격리생활을 하는 환자와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6일 안성시 소재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 환자 입소시설 잔디광장에서 '김포우리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하는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는 외국인을 포함한 교포, 유학생 등 해외 유입 경증 환자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낯선 환경에서의 장기 격리생활 치료로 불안, 우울감을 호소하는 등 폐쇄된 생활 환경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김포우리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것.
공연은 감염 예방을 위해 입소자들이 발코니 창문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생중계로 김포우리병원 페이스북에서 음악회를 온라인 상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곡 구성은 해외 입국자의 음악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내외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한 다수의 성악곡과 우리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아리랑', '잦은 뱃노래' 등 국악과 민요로 다채롭게 구성해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고성백 김포우리병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 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분들과 의료진분, 관계자분들께서 힘을 얻으셨기를 바라며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린다"며 "김포우리병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지원을 비롯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는데 기여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우리병원은 국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 의료봉사인력 지원에 동참하고자 호흡기내과 전문의,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총괄지원단을 지난 4월부터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에 파견해 코로나19 치료와 관련된 의료 부문을 총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김포우리병원 의료진은 코로나 치료중 생일을 맞은 외국인을 위해 생일축하 이벤트를 마련하고치료를 마친 환자들로부터 감사편지를 받는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감동 사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타 지역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돼 국가에서 유일하게 운영중인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에 투입된 김포우리병원 의료진은 환자 치료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운영 종료시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역할을 다한다는 각오다.
신정아 기자 sja@city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