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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김포민심…GTX-D 사수 ‘각개전투(各個戰鬪)’

기사승인 2021.04.28  14: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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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시민사회, “정부의 외면, 정치권 약속 불이행 등에 우리가 발 벗고 나선다” ...국민청원‧국토부 방문은 물론 촛불집회 등 단체행동 조짐

   
▲ 지난 22일 국토부가 발표한 GTX-D 노선(김포~부천) 단축한데에 시민들이 김포시청 앞에서 자발적으로 향변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른 아침, ‘교통지옥 김포시 광역철도 유치돼야 한다’, ‘GTX-D(김포→강남) 5호선 김포한강선 연장 원안대로 이행하라’ 등의 피켓을 든 시민들이 김포시청 앞에서 농성 중이다.

이는 지난 22일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발표한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안’ 중 수도권 서부지역 GTX-D 노선을 김포~부천 간 건설로 단축한데에 따른 김포시민의 자발적인 항변 시위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는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은 중장기 법정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세우고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수립해 왔다. 이에 경기도는 그동안 교통 소외지역이던 제2기 신도시 김포와 검단을 거쳐 강남까지 잇는 GTX-D 노선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공청회에 발표된 안은 경기도가 제출한 김포-강남 노선이 아닌 김포와 부천만을 잇는 노선이었다. 국토부와 연구원은 이러한 초안애 대해 재정여건의 한계를 들며 많은 사업비에 대한 실현가능성 희박성, 기존 노선과 유사한 부분으로 경제성 문제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이와 같은 발표에 그동안 교통지옥을 감내하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GTX?-D(김포-강남) 대한 기대를하던 경기 서부권 주민들은 반기를 들고 나섰으며, 경가도가 제출한 원안 사수를 위해 국민청원은 물론 국회, 국토부, 김포시청 앞 시위 등 각개전투를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김포와 검단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한 커뮤니티에 ‘그래도 믿었습니다’라는 게시 글이 화제다. 글에는 “김포시는 인구 50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전국 18번째 대도시(지방자치법)로 지난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이며, 이는 파주시, 의정부시 보다 많은 인구수이자 엄청난 증가율을 보이고 있음에도 대도시가 갖추고 있어야 할 기반시설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어 ‘김포 3無를 아십니까?’라며, 김포에는 백화점, 대학병원, 지하철이 없는 대신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하는 ‘일산대교’, 2량짜리 골드라인이 혼잡률 285%를 보이며 50만 인구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우려를 담았다.

특히, 이번 국토부의 발표를 두고 파주시는 ‘파주-삼성-동탄’을 잇는 GTX-A노선이, 의정부시는 ‘덕정-의정부-삼성-수원’을 잇는 GTX-C노선이 확정되었음에도 교통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부권에 김포와 부천만을 오가는 GTX-D노선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GTX-D는 서울을 거치지 않은 유일한 GTX 노선이고, 사람은 강남으로 향하고 빈 열차는 부천으로 보내는 기형적인 노선이라며, 광역급행철도 GTX-D가 아닌 ‘김포-부천 간 지선철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통 소외지역인 수도권 서부지역에 또 다시 양보를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며, 이 지역 시민들의 안정과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GTX-D 노선은 경기도가 제안한 원안(김포-강남)으로 반영해야 하며, 또한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밖에도 GTX-D 노선 원안 반영을 사수하려는 시민들의 움직임은 치열 그 자체다.

한 시민단체는 정부의 무책임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들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며 ‘18원’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GTX-D 노선 축소에 다른 수도권 서부지역만 교통 대책에 소외시켰다는 지적을 담은 글이 8건이나 올라와 있다.

다른 커뮤니티도 사정은 다를 바 없다. 김포지역 대표 부동산 카페 회원들은 국토부와 국회 등을 방문해 김포시민의 의견을 관철시키자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호소하고 나섰다. 또 촛불집회 등의 단체행동을 보이자는 의견에 찬성 댓글은 끝을 볼수가 없다.

이처럼 GTX-D 노선 원안 반영을 촉구하고 있는 시민들은 정부의 무관심과 정치권이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해 “우리가 나설 수밖에…”를 외치며, 교통지옥으로부터 생존을 하기 위한 각개전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 공개될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2021~2040)‧시행계획(2021~2025) 초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7일 현재 국민청원 게시 글.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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