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기자수첩> 시민 반응에 호응한 ‘김포시의회’

기사승인 2021.05.01  10:23:51

공유
default_news_ad1

-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김포지역 정치 초석 되길...

   
▲ 사진 = 김포지역 한 부동산 카페에 올라온 댓글 캡쳐

시인 앨리엇(T.S.Eliot)은 그의 시 ‘황무지’를 통해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 했다. 김포시 또한 지난 4월은 너무도 잔인하게 보낸 듯하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 그리고 대광위는 지난달 22일과 29일 공청회 내용 때문이다. 

공청회 골자는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과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기본계획‧시행안에 대한 정부의 초안 발표였다. 정부는 공청회를 통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에는 냉소적이었으며, 이는 지역 주민의 공분를 사기 충분했다. 또한 정부의 입장과 시민의 반응 사이에 지역 정치인들은 명분 찾기에 골몰했다.

그러나 지난 29일, 대광위 공청회를 앞두고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보여준 모습은 그동안 김포지역 정치인들이시민에게 보여주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보였다.

이날 시의원들은 세종과 서울 용산을 종횡무진 오갔다. 김포시민의 교통지옥에 대한 호소와 함께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들의 움직임은 실시간으로 지역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그리고 삽시간에 각종 SNS 등에 등재되었고, 이를 접한 시민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댓글을 통해 이들을 지지했다.

댓글은 “감사하다‧고맙다‧힘내라”의 응원의 메세지부터 “눈물난다‧뭉클하다‧감동이다” 등 감정을 나누었으며,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과 “당신들이 진정한 영웅입니다”까지 다양했다.

한편에서는 “웬일로 시의회까지…”라며 의외라는 입장을 보였으며, ‘조금 서둘러 행동해 주었으면…’하는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는 그동안 김포 정치권이 시민에게 보여준 모습을 대변하는 어조일 것이다.

시민의 뜻을 읽은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과 의원들은 본뉴스에 “앞서 행동하지 못해(늦은 거 같아) 시민께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전해왔다. 이어 “그동안 우리의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입을 모았다.

시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한 행보 대한 평가는 수백의 댓글이 대변하고 있음은 선출직은 주목해야 한다. 과거야 어찌되었 건 시민들은 앞으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김포정치의 초석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앞서있기 때문이다.

4월은 김포에게 잔인한 달이 분명했다. 하지만 위기는 ‘위험한 기회’라 했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적기’라고 했다. 잔인했던 4월은 지났다. 이를 계기로 50만 김포시민과 정치권은 뜻을 모아 GTX-D 원안 회복과 김포한강선 유치를 성공으로 이끌어 내길 기원해 본다.

   
▲ 사진 = 29일 오전,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김포시민들의 교통에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사진 = 4월 29일 오후, 대광위 공청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용산에 있는 모 타워 앞에서 시의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 사진 = 4월 29일 오후, 대광위 공청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용산에 있는 모 타워 앞에서 시의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 사진 = 4월 29일 오후, 대광위 공청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용산에 있는 모 타워 앞에서 시의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저작권자 © 씨티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