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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행감] “송구하다” … 행감장에서 고개 숙인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기사승인 2021.06.03  18: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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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계순 의원 “행감에서 의원이 확인절차를 두고 외부유출을 우려하는 건 의회를 무시하는 발언”
- 유영숙 의원 “도시공사 투자액 10억뿐, 민간사업 지분이 많으므로 의회 요구사항은 과다한 개입?”
- 오강현 의원 “행감, 이자리(의회)는 시민의 대표 대의기관인 입법기관으로 시민이 다 보고 있다”
- 김동식 사장 "행감 전 사전조율을 시켜 오늘과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송구하다”

2021년 김포시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2일(수)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이하 행복위)는 마지막 일정으로 김포도시관리공사(이하 도시공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공사가 행감에 응하는 불손한 태도를 보여 회의장이 2시간 30분 내내 술렁였다.

2일 21시 10분, 행복위는 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행복위 김계순 의원은 감정4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당시 심의위원으로써 54% 동의안에 대해 지역내 주민께 답변할 의무가 있어 확인하려 한다”라며 도시공사에 주민동의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답변자로 나선 도시공사 김광호 실장은 “현재 소송 중이고, 개인정보라 (의회에)제출할 수 없다”며 의회 자료 제출 건을 거부했다. 이에 김 의원은 개인정보롤 제외하고 제출해 달라고 다시 요구했으나 이 또한 같은 이유로 거부했다.

김 의원은 동의서 여부만 확인코자 열람만을 요청했으나, 도시공사 측은 “열람여부 답변이 어렵다. 열람 여부는 민간투자자와 협의 후 답변을 주겠다”는 답변뿐이었다. 김계순 의원은 결국 감정4지구 동의안에 대한 자료나 명쾌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

이날 도시공사의 불손한 태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영숙 의원은 ㈜한강시네폴리스 주주협약서와 정관 등 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도시공사는 오히려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얼마 투자한지 아냐?”며 “(도시공사)투자액은 10억 뿐. 이 사업은 에스제이 민간사업자가 지분이 많으므로 과다한 개입은 불가하다”해 마치 민간사업체를 두둔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행복위 홍원길 위원장은 도시공사의 태도를 두고 행감장에서 진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오강현 의원 또한 “공적인 기금이 1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확인할 권리가 있다. 최대한 양보해 소송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확인(열람)하겠다는 거다”라며 “여기는 행정감사를 하는, 시민의 대표 대의기관인 입법기관으로 시민이 다 보고 있다”라며 행감 자리에서 보인 도시공사의 적절하지 않은 태도를 강하게 지적했다.

오 의원의 지적에 도시공사 김동석 사장은 “행감 전 (직원들에게)사전교육을 시켜 오늘과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행감 후 김계순 의원은 “행감장에서 의원이 확인절차를 진행하고자 하는 것을 두고 외부유출을 운운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불쾌한 심정을 본 뉴스를 통해 토로했다.

유영숙 의원 또한 이날 행감 후 자신의 사회적관계망(SNS)을 통해 “10억인 줄 몰라서 부끄럽고, 10억뿐이 안 되니 부끄럽다”라며 행감 당시 도시공사의 불손한 태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감사는 행복위 위원들과 도시공사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23시 40분이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저작권자 © 씨티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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