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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프로리그 진출 꿈, 시의회에서 발목잡혀

기사승인 2021.09.09  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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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위, “재원조달의 방향성 제시 없는 프로리그 진출은 시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 부결

김포FC의 프로리그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이 시의회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올시즌 k3리그 단독선두를 달리며 대내외적으로 김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김포FC는 내년도 프로2부리그인 K2리그 참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왔으나 최종 관문인 시의회의 동의를 구하지 못하고 발목이 잡혔다. 

김포FC는 올해 4월 재단법인 출범 후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반기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리그 참여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며, 이와 같은 여세를 몰아 10월 리그 가입을 목표로 했었다.

김포FC가 프로리그로 진출할 경우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 시민화합 및 결속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기대효과도 컷으나 예산부담을 내걸은 시의회의 승인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8일 진행된 제212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해당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원회(이하 행복위, 위원장 홍원길)는 재원조달 방향에 대해 지적하며, 추가적으로 발생될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하며 시작부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오강현 위원은 “추가비용을 만회하거나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후원금 검토가 핵심”이라 했으며, 김옥균 위원은 “시가 무한정 책임져야 하나?”라며 “청사진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대책을 세우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김인수 위원 또한 “시의회는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공감한다. 그러나 2부 리그로 간다면 최소 국가대표 3명이 있어야 하는데, 이들의 연봉은 1인당 10억~20억으로 재정적 문제는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재정조달에 대한 문제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소관부서인 체육과 조재국 과장은 “멤버십 클럽, 서포터즈 등 메인스폰을 구성해 후원금을 확대할 것이며, 계획과 일치한다면 예산적인 것은 시에 부담이 안 될 것”이라며, “입장권, 굿즈, 운동화 판매 등으로 고정수익으로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프로리그 진출 시 성적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오강현 위원과 김옥균 위원은 “K2로 진출해 하위권을 한다면 오히려 도시 이미지가 깎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과장은 “처음부터 상위 욕심은 바라지 않는다. 중하위권이 목표이며, 프로로 진출해 그정도 성적을 거둔다면 시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후원관계에서 고정 수입이 체계화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는 “프로리그 진출 후 5개년 계획을 세운 상태로, (초반에) 시의 도움이 없이는 구단은 성립이 어렵다”라며 “의지를 가지고 자립구단을 만들겠다”며 프로리그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럼에도 행복위 위원들은 “현재 연맹의 공식적으로 공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구단주인 시장의 설명도, 재정적 로드맵도, 후원사 마련에 대한 최선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는 설득력을 얻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행복위 유영숙 위원은 본 뉴스를 통해 “안 된다는 게 아니다. 치밀하게 준비하고 더욱 튼튼하게 하자는 의미다. 집행부는 좋아하는 것과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간과하면 안되며, 지금 김포시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여야 3대 3 동수인 행복위는 축조심의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3인은 프로리그 참여에 필요한 예산을 승인하자고 찬성한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의원 3인이 반대의사를 밝혀 동의안은 자동부결됐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저작권자 © 씨티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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