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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영사정망월(永思亭望月)'에서의 소원 어떠세요?

기사승인 2021.09.17  1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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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는 보름이 있어 어디 하나 이지러진 데 없이 둥글게 큰 빛을 온전히 발하는...'  
최명희 소설 '혼불' 中 - 

보름달은 음력으로 15일(보름) 밤에 뜨는 둥근 달을 의미한다. 이중 가장 밝은 달은 정월대보름과 한가위에 뜨는 달이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야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우리시에서 보름달다운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코 영사정을 추천하고 싶다. 

영사정에서 바라보는 보름달은 '영사정 망월(永思亭望月)'이라해 옛김포8경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추석 무렵 삼각산 가운데 봉우리에 올라오는 달이 한강을 굽이 돌아 영사정의 넓은 가슴에 안기는 모습은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 중 진풍경이었기 때문이다.

소설가 최명희의 표현처럼 보름달은 어디 하나 이지러진데가 없다. 쉽게 잡히지 않는 코로나19로 가족 간, 혹은 이웃 간에 거리는 멀어졌으나, 우리네 마음만은 이지러진데 없길 바라며, 올 한가위에 영사정 망월을 보며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씨티21뉴스 또한, 부디 내년엔 모두 모두 둥근 보름달처럼 함께할 수 있길 영사정 망월을 보며 기원해 본다.

ps. 영사정은?
조선 22대 정조 임금이 장릉으로 참배하러 가던 중 개화리에 당도해 남원의 묘를 보고 “주위의 경관과 경치가 아름다워 영원히 생각나겠다”하여 영사정이라 사호(하사)하여 불리게 되었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저작권자 © 씨티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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