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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개방 마인드로 마을과 함께 이룬 ᄎᆞᆷ교육

기사승인 2022.11.24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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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마을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우리동네 교장 선생님 월곶초 김영만 교장

어느 조직이든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경영철학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학교라 해 다를 바 없다. 다만, 학교에서는 교원이 가진 교육관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 방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이에 김포시 월곶면 월곶초등학교는 자연과 함께 삶의 지혜를 가르치기 위해 마을과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는 학교의 개방적 마인드로 가능했는데, 그 중심에는 이 학교 최고 경영자(?)이자 리더인 교장의 교육철학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씨티21뉴스 인터뷰는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을 몸소 실천한 월곶초등학교 김영만 교장을 만나 남다른 교육관을 들어봤다.

   
▲김영만 월곶초 교장. 그는 학교의 개방적 마인드로 마을과 함께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 자연과 함께 삶의 지혜를 배우는 행복학교, 월곶초등학교

김영만 교장의 근무지는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에 있는 월곶초다. 전교생 87명(유치원생 포함)인 작은 학교인 월곶초는 문수산 아래서 ‘자연과 함께 삶의 지혜를 배우는 행복학교’로 이를 추구하기 위한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마을(지역사회)을 학교 교육에 녹이고자 월곶쌀롱사회적협동조합, 월곶면주민자치회, 월곶면행복관리소 등의 도움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논농사 체험’을 진행했으며, 도심 학교 학생들과 도농교류 ‘농촌살이’도 추진했다.

김영만 교장은 “우리 학교는 옛 통진현과 통진향교, 통진이청, 이들의 존재를 증명하는 공덕비 등이 보존된 지역에 있습니다. 또한 김포국제조각공원, 군하리관청길 등 관광지와 문수산 등 역사는 물론 자연 자원이 풍부한 곳이지요”라며 월곶초를 소개한다.

그러면서 이들 자원을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교육의 질이 향상됨은 당연하다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나누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금빛초‧사우초와 도농교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월곶초등학교 정문

❙ 학교의 개방 마인드로 마을과 함께 이룬 참교육

그의 말처럼 월곶초가 있는 군하리는 김포지역에서 3.1만세운동이 가장 먼저 일어난 곳이며, 문수산 아래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정말 멋진 곳이다.

무엇보다 풍물패 ‘노나메기’로부터 시작된 마을 공동체성이 모범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된 곳이라 전국에서 이들의 프로세스를 배우기 위해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도심 학생들이 농촌살이, 혹은 체험 장소로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요즘 대다 수 학교는 벽을 세우고, 학생들 등교 후 교문을 닫고 철저히 외부부와 차단하는 분위기다. 학습 또한 유명한 강사를 섭외해 양질의 교육을 학생에게 제공하는 추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김 교장의 생각은 좀 다르다.

“월곶초 학생들은 마을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월곶초 교사들은 학교와 마을의 가교역할에 힘을 쓰고 있죠. 마을 주민 또한 모교에 대한 애정으로 학교의 요청에 흔쾌히 재능을 베풀어 주고 계십니다”

학교의 개방적 마인드가 어우러진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아니, 김영만 교장의 수년간 교직 생활을 통해 베인 교육철학이 나오는 대목이다.

   
▲ 11월 18일. 학생들이 수확한 쌀로 떡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있는 김영만 교장(뒷쪽 가운데)

❙ 교육의 트랜드를 파악해 교육에도 브랜드화를…

교육학 박사이기도 한 김 교장은 현재 교육계는 도시로의 학생 쏠림현상으로 몸살 중이라며, 이와는 반대로 농촌학교와 같은 소규모 학교는 존치의 위험에 놓인 상태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에 브랜드화를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학교에 없는 교육적 혜택을 통해 교육도 브랜드화를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했다. 이를 위해 교원은 능동성을 발휘해 각 학교의 특성을 살려 교육의 목표를 잡아야 한다며,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교육의 트랜드라 첨언 한다.

김 교장에게 학교 자랑을 부탁하자 “월곶초는 농촌마을 작은 학교이지만, 다른 학교에 없는 교육적 혜택이 많은 곳입니다. 특히 미래는 환경이 매우 중요한데, 이곳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생태계를 배우고, 우리가 자연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마을과 함께 말이죠”라 했다.

지난 5월, 모내기를 시작으로 진행했던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논농사 체험’은 7월 생물관찰, 9월 허수아비 만들기, 10월 벼 베기 등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아이들이 키우고 수확한 쌀로 떡을 만들어 이웃 어른들과 나누며 월곶초 학생들은 한해 농사를 마무리했다.

   
▲ 지난 5월 월곶초 학생들이 모내기 하는 모습.
   
▲ 9월, 쑥쑥 잘 자리고 있는 벼에 허수아비를 만들어 새로부터 보호막을 설치 후 기념촬영 중인 월곶초 학생들.
   
▲ 10월, 벼 베기 전 준비운동 중인 월곶초 학생들.
   
▲ ▲ 자신들이 수확한 쌀로 떡을 만들어 이웃 어른들과 나누고 있는 월곶초 학생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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