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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에 ‘구멍’ 뚫린 김포시

기사승인 2023.11.15  14: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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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감염병관리과, 가정 2곳, 외국인 기숙사 3곳 등 의심 신고 5건 접수 …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이 아니라는 이유로 해당 지역 파악조차 없어

   
▲ 빈대 성충.(사진출처=질병관리청 카드뉴스 캡처)

최근 전국에 빈대 출몰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빈대 의심 신고 5건을 접수하고도 해당 지역에 대한 파악은 물론 후속 조치도 없어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다. 그러나 흡혈로 인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불편과 알레르기, 심리적 비로감을 주는 해충으로 번식력 또한 최강이라 최근 일주일 사이에 해당 민원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빈대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관계 기관에 촉구하는 ‘민원 예보’도 발령한 상태다.

이처럼 빈대 확산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여러 지자체는 합동대책본부 가동은 물론 빈대 발생 신고센터 운영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김포시의 상황은 좀 다르다. 시 감염병관리과에 따르면 이달 6일~8일 사이 총 5건의 빈대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 5곳 중 2곳은 일반 가정이었으며, 3곳은 외국인 기숙사다. 시는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빈대정보집’ 매뉴얼에 따른 물리적 방제 안내 후 신고접수를 마무리했다.

문제는 접수된 5곳의 지역 파악도 안 됐으며, 사후 결과에 대한 정보도 전혀 행해지지 않았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는 곤충이라는 이유에서다.

빈대는 해외에서 소지품 등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을 인접하고 있는 김포시는 결코 안전지역이 될 수 없다. 또 신고처가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라는 점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돼 있는 읍면 지역 등에 각별한 주위와 보건당국의 조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최근 인천 서구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빈대가 잇따라 발견됐다는 보도가 있어 인천 서구와 이웃하고 있는 김포시의 입장에서는 전국 박멸 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시 관계자는 본 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정부의 지원사항이 없으므로 예산이 내려오면 살충제 구비 등으로 필요한 곳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의심 신고접수 지역에 대한 파악과 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하겠다”라는 뒷북치는 답변뿐이다.

한편, 최근 경기도는 빈대 5건이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빈대가 발견되 시군 보건소에 신고를 권고하고, 보건소는 접수 즉시 현장 조사와 빈대 퇴치법 및 관련 전문 방역업체 등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 다음은 질병관리청이 제작한 '한밤의 불청객 빈대, 바로 알고 미리 예방하기!' 카드뉴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저작권자 © 씨티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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