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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구석구석 51 … 해넘이‧해맞이 8경

기사승인 2023.12.28  17: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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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다난’보단 ‘다사다복’으로 마무리하고, 기(氣)~찬 2024년, 뜨는 해로 기(氣)를 받을 수 있는 8곳

2023년는 계묘년(癸卯年)이었다. 계(癸)는 흑색으로 인간의 지혜를, 묘(卯)는 영특한 토끼를 의미한다. 즉 계묘년이던 올해는 영특한 토끼의 특성과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색이 조화를 이뤄 어려운 일에도 지혜롭게 헤쳐가야 했지만… 사는 게 생각대로 된다면 재미없을 터.

그러나 사회 안팎이 아무리 팍팍했다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당에 ‘다사다난(多事多難)’보단 ‘다사다복(多事多福)’을 외치며 자기 체면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 말이다. 그리고 갑진년(甲辰年)인 2024년, 청룡의 기(氣)를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기(氣)~찬 한해를 맞이해 보자.

이를 위해 씨티21뉴스는 독자들의 발품과 웹서핑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김포 구석구석에 있는 해넘이와 해맞이 장소 8곳을 소개한다. 이번 김포 구석구석 예순한 번째 이야기는 김포 해넘이‧해맞이 8경이다.

   
 

■ 2023년과 헤어질 결심 아듀(adieu) 2023 … ‘김포 해넘이 5경’

아쉽지만, 2023년과 헤어질 결심을 할 때다. 헤어진다는 건 아쉽지만, 이 아쉬움을 중화시킬 수 있는 게 바로 새로운 만남일 것이다. 아듀(adieu) 2023!

1경. 애기봉평화생태공원_조강전망대

전 세계에서 북한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조강전망대의 석양. 이곳에서 석양을 볼 수 있게 된 건 10월부터 야간개장에 의해서다. 탁 트인 시야로 들어오는 조강과 북녘땅 사이로 지는 석양은 세계적 포토그래퍼가 주목할만한 그런 곳이다.

야간개장은 2월까지며, 홈페이지 사전접수 후 입장할 수 있다.

▶ 위치 : 김포시 김포시 월곶면 평화공원로 289 / 문의 : 031-989-7492

   
 

2경. 김포 덕포진_가포대

사적 제292호인 김포 덕포진은 조선 후기 병인양요(丙寅洋擾, 1866) 때는 프랑스 함대와 신미양요(辛未洋擾, 1871) 때는 미군 함대와 크게 싸웠던 격전지이기는 하지만, 요맘때 이곳의 일몰은 평화롭기 짝이 없다. 사적이긴 한데 입장료 무료에 연중무휴라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니 부담 없이 올해의 안 좋은 일을 고즈넉한 가포대에서 일몰과 함께 헤어질 결심을 하면 된다.

▶ 위치 :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산103-1번지

   
 

3경. 승마산_정상OP

한남정맥과 연을 잇고 있는 승마산은 억새 숲길과 낙조가 아름다워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을 정도로 정평이 자자하다. 특히 승마산 정상에 있는 OP에서 강화 쪽으로 지는 해는 올해의 묵은 체증을 말끔히 해소해 줄 게 분명하다. 약암온천과도 가까워 낙조 후 근처 맛집에서 식사하고 약암온천에서 올해 묵은 때를 벗기는 것도 추천한다.

▶ 위치 :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산108-2번지

   
 

4경. 대명항_겨울바다

겨울바다하면 이곳 대명항이다. 괜히 실없는 말이 아니라 한국관광공사가 ‘겨울바다 7선’으로 이곳을 꼽았기 때문이다. 좀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그때 보다 더욱 수려해진 이곳에서 겨울바다를 뒤로하고 떠나려는 지는 올해에 감사인사를 해 보자. 그리고 자신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보다. 스치는 바람이, 붉게 번지는 석양이 화답해 줄 것이다. 좀 부지런을 떤다면 대명항수산물직판장에서 싱싱하고 저렴한 회 한 접시를 곁들여도 좋을 듯하다.

▶ 위치 :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1로 109

   
 

5경. 봄길책방_염하

포내리에 있는 북스테이 ‘봄길책방’. 주인장들은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목표로 시골에 책방을 열었다지만, 책방 밖으로 펼쳐진 염하를 뒤로하고 떨어지는 해가 절경인 곳이 바로 이곳이다. 봄길책방 주인장들도 2층 세모창으로 염하와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뷰 맛집임을 자신하니 책과 친하지 않았다면 석양을 핑계삼아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올해의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 위치 : 김포시 월곶면 포내로123번길 51 (포내리) / 문의 : 0507-1337-1473

   
▲ 사진 = 봄길책방 인스타그램.

■ 김포의 봄을 위한 기(氣)~찬 2024년 … ‘김포, 해맞이 3경’

갑진년(甲辰年)인 2024년은 사신 중 가장 존엄하고 고귀한 존재인 ‘청룡’의 해다. 사신 중 하나인 청룡은 ‘동방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으로 여겨졌다. 오행사상에서 청색은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동쪽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심해에 살기에 용들의 수장으로의 역할을 한다. 그만큼 기(氣)가 남다를 터.

이에 씨티21뉴스는 김포에서 청룡의 기(氣)를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3곳을 소개하고 김포시민들의 기(氣)~찬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한다. 해맞이 8경과 함께 말이다.

1경. 문수산_장대

김포의 금강산, 한남정맥 시작으로 통하는 문수산은 해발 376m로 수도권에서 해맞이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 정상 장대에 올라 동으로부터 밝아오는 해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 천하를 가진 듯한 큰 포부를 갖게 만드는 영험한 곳이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다양하게 있으니 여러 포털에서 마음에 드는 코스로 올라오길 바란다.

▶ 위치 :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산 35-1

   
 

2경. 봉성산_재두리미 전망대 광장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해맞이 행사가 ‘얼음’이었다. 그러나 청룡의 기운을 담은 2024년은 ‘얼음 땡!’이다. 김포시체육회가 갑진년을 맞아 시민 화합을 위해 봉성산 정상에서 2024년 해맞이 행사를 기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6시 30분 봉성산 입구(가톨릭문화원 내)에서 시작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김포시민들과 청룡의 기(氣)를 함께 받아보자.

▶ 위치: 하성면 월하로 970-18(카톨릭문화원)

   
 

3경. 수안산_수안산성

옛 산성이 있던 수안산은 앞서 소개한 승마산과 이웃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산의 정상은 각각 서쪽과 동쪽을 향하고 있어 승마산에서는 해넘이를 수안산에서는 해맞이를 할 수 있다. 승마산에서 해넘이 후 맛난 거 먹고 약암온천에서 목욕재계한 후 수안산에서 동으로부터 떠오르는 해의 정기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위치 :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산117

   
 

해넘이도 좋고, 일몰도 좋고, 석양도 좋다. 무엇이 되었던 우리에게는 올 한 해, 고생하고 수고했던 모든 이들이 자신에게 스담스담할 만한 장소를 찾아 자신을 힘들게 했던, 혹은 우리를 힘들게 했던 그러한 모든 일을 저기 서쪽으로 지는 해에 토스해보자.

그리고 다가오는 해에 부담을 팍팍 주어보자. 누가 알겠는가.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바라는, 우리가 소망하는 그러한 일들이 청룡의 기운을 받아 기적처럼 이뤄질지 말이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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