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 언론인 브리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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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시장이 최근 불거진 정책자문관 옥상옥 논란과 관련해 그 역할은 자문에 한한다며 월권할 경우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복지, 환경, 일자리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은 물론,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시정 구상도 제시했다.
정 시장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브리핑에서 이같은 입장과 함께 세부적인 로드맵도 천명했다.
정 시장은 "입지와 역사성, 현재의 남북관계를 볼 때 김포시만의 차별화된 100년 먹거리는 남북한 통일과 평화에 기반한 경제와 관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정 시장은 올해 김포시의 주요 업무계획과 민선7기 도시개발 전략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국민권익위 주관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상위 등급, 경기도 주관 ‘2018 시·군 종합평가’ 장려상 수상, 7월 도시철도 적기 개통 준비, 장기도서관 개관, 김포시 민원콜센터개소, 하수도 BTO사업 운영비 절감, 고촌중학교 복합형 체육관(수영장 및 체육관) 건립 문제 해결, 이음버스도입 및 대중교통기획단 출범 등을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또 격자형 철도망 구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 개설, 귀가심야버스 도입, 기업지원센터 유치,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완공, 혁신교육지구 지정 등 올해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향산스마트시티, 걸포4지구, M-시티, 학운7산단, 고촌복합개발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정 시장은 "올해도 시민행복과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미래 먹거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하영 시장과 기자단 일문일답 요약
신영모 = 김포시 공직자가 1천여명이다. 공직자의 자세전환 필요하다. 시 정책 수립할 수 있는 정책부서가 없다. 출범 7개월 지났다. 시민들의 평가가 어떠한지 궁금하다.
시장 = 공감한다. 취임후 인사하며 지켜보니 의욕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 공무원들의 의욕, 자세 가다듬는 것 중요하다 판단한다. 직원과 소통하려 애쓰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 있지만 더 강하게 채근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인사가 가장 중요하다. 공급자 중심 홍보를 통한 소통보다는 쌍방향 소통 위한 체계 구축하겠다. 그 일환으로 브리핑룸을 오늘 아침에 개소했다. 실국장들과 차담회를 통해 언론인들과 소통하는 자리 만들었다.
종합적인 정책 입안하는 부서 개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 담아내는 그릇은 시장이 열어주면 된다. 정책 재생산되고 있지 않다 생각하고 있다는 것으로 가름하겠다. 시민의 평가와 관련한 질문에는 나름 열심히 뛰었는데 그것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았는지는 언론인들이 알려달라는 말씀을 드린다.
김포저널 = 정책자문관에 대한 말들이 많다. 정책자문관의 사인이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있다. 순수한 자문역할인지 책임있는 행정의 자리인지 묻고 싶다. 잘못될 경우 책임도 있는지 답변해 달라. 또 하나 김포의 환경문제에 대해 환경부가 조사한 후 지난 연말까지 발표한다 해놓고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시가 환경부에 발표 요구할 의지가 있는지?
시장 = 정책자문관에 관한 논란 많이 듣고 있다. 정책자문관 임명할 때 그 역할에 대해 분명히 주지시켰다. 옥상옥, 월권 등의 이야기는 저를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다. 개입의 여지는 전혀 없다. 오로지 자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저는 도시계획 전문가가 아니다. 그러나 민선 7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이 도시개발과 관련한 민원이다. 엄청난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이런 것들에 대해 정확한 자문이 필요했다. 공무원조직이 분명히 있지만 더 전문적인 자문이 필요해서 정책자문관을 임명했다. 행정책임에 관해서는 모든 공직자가 행한 행정의 책임은 시장에 있다.
환경부 관련한 질문은 관련부서와 협의해서 어떤 이유로 해서 발표가 되고 있지 않은지 공문발송이든지 현장방문이든지 확인해서 처리하겠다.
에너지경제 = 미세먼지 사업장 갈수록 김포는 늘고 있다. 개선정책에 대해 말해 달라.
시장 = 지자체 차원의 대책 수립은 어려움이 많다. 답답하다. 유발 업종,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과 조례에 규정된 것에 따라 강제해 차단해 나가겠다.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 사전예방에 대해 시민에게 알려주는 것 등 확충해 나가겠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전기자동차 확충 등 미세먼지 저감 위해 노력하겠다.
스프라이드 = 도시브랜드 평가에서 김포시가 85개 도시 중에서 30위 했다. 수고 많았다. 남북경협과 관련 관광사업을 100년 먹거리로 만들겠다 했다. 남북교류를 위해서는 조례제정이 필요하다.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말해 달라. 또 어떠한 경로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하고 있는가?
시장 = 남북관계에서 특별히 경색되는 경우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화해분위기에서 역할에 관해 많이 고민해야 한다. 10개 접경지역 시장 · 군수협의회 회장 맡고 있다. 대통령시행령에 의해서 5개 시 포함 모두 15개 지자체가 있다. 협의회에서 접경지역 간 방북 계획하고 있다. 평화 통일사업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것은 평화의 난개발이라 생각한다.
김포시에는 조례가 있지만 기금은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에 50억 기금 조성하겠다 말씀드렸다. 100억 기금 조성해 나갈 계획이 있다.
이데일리 = 경제와 관광에 집중하겠다 했다. 김포에 대기업 등 전략산업 유치할 계획은? 관광 또한 특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에 관한 전략은?
고교 평준화 관련 내년 시행 위해서는 올해 결정돼야. 올해 전략은?
시장 = 김포에는 영세한 중소기업 6천여개가 있다. 이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들 말한다. 취임해 보니 주력산업 관련 계획, 대기업 유치 계획이 없더라. 주방기기 등 전략업종을 선정할 필요 있다. 관련부서와 계속 고민하고 접촉해 나가겠다.
관광산업은 경치만 좋다고 잘 되지 않는다. 당연하다. 그동안은 사업별로 여기 저기 산발적이고 단편적으로 조금씩 진행됐다. 이것들을 연결시키면 벨트화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5개 벨트가 어느 지역에 못지 않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고교평준화가 되려면 초등학교 학생들이 중요하다. 평준화 요구하는 서명이 필요하다. 이것이 접수돼야 진행할 수 있다. 그동안 민간사회단체가 주도했으나 지금부터는 시와 교육청이 연계해 요구서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줌 = 청년일자리 창출이 화두다. 그러나 김포시에는 청년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 어떤 대책이 있는지 숫자로 밝혀 달라.
시장 = 어제 점심시간대 불법주정차 단속 안한다고 발표했다.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또 지역화폐 유통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중이다. 일자리 관련해서는 관내 우량기업이 많아야 한다. 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세워놓고 실천하고 있다.
씨티21뉴스 = 축구센터 유치에 관한 시장의 의지는? 국장책임제를 취임초에 말씀하셨는데 국장과 정책자문관의 의견에 이해 충돌이 발생했을 때 어느 쪽에 비중을 두고 결정을 받아들일 것인지?
시장 = 축구센터 유치가 김포에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면 사전 보고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막판에 진행되면서 바빠진 상황이다. 용역 등 제반적 준비를 갖춘 후에 공모에 응했어야 한다.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 있는 부지 확보해서 참여했다. 서류심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시는 유치에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다.
국장책임제는 시정개혁 중 하나다. 아직 유효하다. 자문관은 오로지 자문의 역할이다. 월권을 한다면 나름의 조치를 취하겠다. 김포시는 행정조직이다. 시장과 국장 과장등이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자문관이 월권을 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
뉴스 21 = 원도심이 아주 낙후돼 있다. 북변3,4,5구역의 경우 해제 건의와 투표에 관한 규정이 25%만 제외하고는 빠졌다.
시장 = 행정예고의 내용은 해제 요건에 관한 것이다. 해제요구 요건을 기존 30% 요구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조합과 비대위가 합의한 것. 주민투표 의결요건은 손대지 않았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 법과 제도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일방적으로 전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주민이 결정할 사항이다. 제척된 사업의 방향은 재정비사업이 아닌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잘못 전달된 것이다.
투표는 결과를 어떻게 판정할지에 대해 양측이 합의하면 1회에 한정해 하려고 한다.
김포tv = 시 홈페이지 향토문화 소개에 이미지 자료가 하나도 없다. 또 홈피 개편하면서 민속놀이 중 치군패놀이가 없어졌다. 선정을 누가 하는지 의문이 많다.
시장 = 김포에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문화자원 발굴 체험에 주력하겠다. 문화관광과, 재단, 문화원이 각기 놀고 있어 문제다. 역할 구분이 필요하다. 함께 풀어내기 위한 체계가 필요하다. 방안 만드는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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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기자 sja@city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