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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 문화예술사업, “한사람을 위한 마음 뿐(?)”

기사승인 2021.05.26  18: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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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아람 사업 선정을 두고 지역예술계 ‘들썩’ … 그동안 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인에 보여준 행태 지적

   
▲ 사진=김포아트홀

2019년과 2020년 인사문제로 몸살을 앓은 김포문화재단이 이번엔 지역 예술인을 배제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문화예술계가 술렁이고 있다.

2015년 출범한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2019년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인사를 놓고 보은인사 의혹이 불거졌으며, 이어 도덕성까지 논란이 되었다. 당시 한국당(현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임명 취소’를 요구하는 등 반감이 만만치 않았다.

이어 지난해 11월 재단은 ‘사업장 중심 지역별 활성화에 집중’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 안상용 대표이사 취임 후 두달만으로 조직개편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희망부서를 받는 등 이례적인 조직계편에 세간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직원들의 반응은 예상외였다. 한쪽 본부 쏠림현상을 보인 것이다. 재단은 쏠림현상이 일자 제비뽑기, 동전 던지기 등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시의회는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안 대표이사는 이를 해명하는데 진땀을 뺏으나, 조직개편의 당위성은 찾기 어려워 보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김포문화재단이 이번엔 편파적인 공모사업 선정 결과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본 뉴스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문화예술인들의 단체를 배제하고 개인에게 치중된 편파적인 지원이 납득 되지 않는다”며 지난 21일 발표한 ‘2021 김포예술 지원사업 예술아람’ 선정 결과에 의혹을 제기했다.

전통예술 단체라 밝힌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들의 공연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금마저도 주지 않는 것은 전통을 말살하는 행위”라 지적하며, “전통 창작 예술하는 단체가 김포에 얼마나 되기에 1억의 예산을 투입하는가? 과연 누구를 위한 재단의 지원금인가?”라며 반발했다.

이들의 호소의 밑바탕에는 국가가 인정한 무형문화재 전수자와 이수자 등도 포함돼 있다.

조사결과 이번 예술아람 사업에 총 76건(팀)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들 중 약 62%인 47건(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팀 중 개인 참여자는 15팀으로 이는 선정대상 건에 32%를 차지한다.

다른 단체 또한 상황은 비슷하다. A단체의 한 회원은 “회원 수십 명이 활동하는 단체와 개인이 활동하는 단체에 지원액이 같다는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토로했으며, 또 다른 단체는 “문화재단의 기준이 진정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에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다”라고 했다.

이를 토대로 재단에 선정 기준에 대해서 묻자 관계자는 “홈페이지 공고 내용과 같다”라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관외 4명과 재단 관계자 1명)이 심사했다“고 해명했다. 또, 참여 단체들의 재선정 비율에 대해 묻자 “확인된 바 없다”라고 일축했다.

문화재단이 지역예술인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는 단편은 이번 사업 최종 결과 발표에서도 볼 수 있다.

재단은 예술아람 사업을 공고하면서 지난달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심사를 거쳐 7일 최종 결과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 결과발표일인 7일이 되어서야 결과발표를 연기하게 되었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강행했다.

이에 문화예술인들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는 공지도 없는 재단의 일방적인 통보에 할 말을 잃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재단은 이번 예술아람 사업에 애초 2억 2,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지역예술 발전을 위해 2억 3,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전통예술 단체들이 본 뉴스로 보내온 호소문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저작권자 © 씨티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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