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화폐는 내년 3월 이 후 순차적 진행"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김포시 단위 ‘지역화폐’가 시행된다는 본 뉴스 보도(23일자, ‘내년 3월경 '김포지역화폐' 발행 예정-경기도, 기초단체 골목 상권 활성화 위해 시행)와 관련해 오는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도 해당되는지에 대한 진상을 파악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민원의 대부분은 김포시가 ‘지역화폐’ 도입과 관련해 지난 23일 가진 씨티21뉴스와의 인터뷰 내용 때문.
당시 김포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발행은 경기도와 일정을 맞춰가며 내년 3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라며, "내년 3월이후부터 시행된다면 우선적으로 청년수당과 산후조리비, 아동수당 지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있다.
이러한 내용이 지역내 여러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당장 9월 지급되는 아동수당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여론이 형성됐고, 김포시청을 비롯한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에 민원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또한, 국민신문고에 진상을 밝혀달라는 접수도 이어졌다.
접수된 대부분의 민원은 “현금을 생각했는데 왜 김포는 지역화폐로 지급되느냐”, “아동수당 사업을 실시할 때 그런 조항이 있다 해도 이건 속임수, 사기다”라며 지금 당장 아동수당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는 오해의 민원이었다.
그러나 본 뉴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김포시 ‘지역화폐’는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경기도의 일정(표준조례, 매뉴얼 마련, 컨설팅 및 간담회, 시‧군 지원 본예산 확보, 도-시‧군 협약체결 등)에 맞춰가며 시행할 예정으로 오는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적용되지 않는다.
김포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아동수당과 관련해 ‘아동수당 지급기준에 부합’하는 아동(0~71개월)만 지급된다”며 “경기도의 정확한 지침이 정해지기 전까지 아동수당을 현금지급함에 있어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역화폐’ 제도는 골목상권의 실질적 매출증대 효과가 검증된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 내 시‧군 단위 ‘지역화폐’ 발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또한 지난 7월에 열린 ‘민선7기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지역화폐 도입에 대한 각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담당 국·과장 회의 등을 통해 각 시·군별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