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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복지관 피해자와 함께하겠다" … 지역단체 ‘연대 돌입’

기사승인 2021.08.03  17: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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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성폭력상담소, “피해자들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피해 사실을 밝힌 것”…“사건의 해결과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 약속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사태에 김포지역 시민단체인 김포성폭력상담소가 피해자들과의 연대할 뜻을 밝히며 3일(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를 지지합니다’로 시작하는 입장문에는 피해자 지지는 물론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의 해결과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포성폭력상담소는 “(피해자가) 피해를 입게 된 책임은 종합복지관과 그 기관장에게 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기관장은 업무에서 물러나 인권위 조사에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에게 “피해자들은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아니다. 문제는 이미 발생하였으며, 피해자들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피해 사실을 밝힌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요구해야 할 대상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점을 집으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덧붙여 피해자가 일터로 복귀하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김포시민과 관계자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포성폭력상담소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를 지지하며, ‘성평등한 김포, 폭력 없는 김포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성폭력에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배순선 김포성폭력상담소 소장은 본 뉴스와 통화에서 "지역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돼 유감이다. 피해자들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그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용기를 줘야 한다. 그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포성폭력상담소 입장문 전문>

[입장문]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를 지지합니다.

김포성폭력상담소는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의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폭력 피해자를
지지하며 연대를 약속합니다.

2019년 10월부터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기관장의 부당해고, 직장 내 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공익제보자와 한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제기되었습니다. 공익제보자는 인권위에 진정을 넣었으며 6월 29일 인권위는 진정을 접수했으며 조사관 배정까지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여 깊은 유감입니다. 김포성폭력상담소는 직장 내 성희롱을 포함한 모든 성폭력에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의 해결과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김포에서 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종사자들이 업무 중에 이러한 피해를 입게 된 책임은 종합복지관과 그 기관장에게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기관장은 이와 같은 당연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기관장은 업무에서 물러나서 인권위 조사에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응해야 합니다.

피해자들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 또한 이제라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합니다. 피해자의 말을 믿어야 합니다. 피해자의 말을 의심하고 피해 호소의 의도를 의심하는 것은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미 발생하였으며, 피해자들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피해사실을 밝힌 것입니다. 우리 중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폭력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가해자가 있다면 우리가 책임을 요구해야 할 대상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입니다.

종합복지관은 김포시의 사회복지의 중추를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김포시민들, 종합복지관과 함께 일하는 다른 김포의 사회복지시설 또한 종합복지관의 이번 사건을 우리 모두의 일로 여겨야 합니다. 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불평등한 성별 구조와 평등하지 못한 직장 내 권력관계와 문화에서 발생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김포에 성폭력문화가 만연합니다. 이번 사건은 김포의 성평등 한 김포, 폭력 없는 김포를 위하여 앞으로도 김포성폭력상담소는 지역사회의 성폭력에 적극적으로 연대하겠습니다. 평등한 김포, 인권이 실현되는 김포, 피해자가 일터로 복귀하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김포를 위하여 김포시민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지지를 당부합니다.

누구에게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의 종사자들 또한
피해사실을 밝히고
피해상황을 구제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김포성폭력상담소도 함께 하겠습니다.

- 김포성폭력상담소 2021.8.3 -

양미희 기자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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